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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삼진어묵 부산 본점 베이커리형 매장 방문 후기

by 청향 정안당 2020. 12. 1.

찬바람이 불면 길거리에서 모락모락 김이 올라오는 길거리 음식 중 최고 인기 있는 음식은 뜨끈한 국물의 어묵탕이다.
매콤한 떡볶이와 찰떡 궁합 음식인 어묵탕 또는 오뎅탕이다.

어묵은 생선살을 으깨 만든 음식이고
오뎅은 어묵, 무, 유부등을 넣고 국물을 우려낸 일본식 요리다.
오뎅은 일본 발음이라 순수 우리말인 어묵이라 많이들
고쳐쓰기 시작했다.

부산의 대표음식이기도 한 어묵은 흰 살 생선이나 어린 갈치나 풀치를 사용해서 만드는 어묵은 겨울에 멸치와 다시마로 육수를 내어 어묵 넣고 한소끔 끓여내면 추운 겨울 시원한 국물요리가 추위를 녹여주는 요리다.



어묵의 역사는 조선시대부터다.
숙종 때 녹말과 참기름에 쩌낸 다음 잣가루 간장에 찍어 먹었다는 생선숙편이 어묵과 같다고 한다.
일제 강점기에 전해진 오뎅은 해방 이후에도 남아있는 음식으로 요즘도 오뎅과 어묵을 혼동해서 쓰이기도 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어묵 제조 가공소인 삼진어묵 본점을 다녀왔다.
부산에는 삼진어묵베리커형 매장이 여러 군데 있다.
이번에 다녀온 곳은 부산 영도에 있는 삼진어묵 본점이다.

베이커리형 매장답게 크고 깔끔하게 여러 종류의 어묵들이 진열되어 있다.
어묵이야 어느 마트든 흔하게 볼 수 있지만 삼진어묵 매장에 가면 마트에서는 팔지 않는 어묵 크로켓과 어묵 핫도그 등 간식으로 먹을 수 있는 제품이 있어 방문했다.

매장 안은 넓고 어묵 종류가 많아 이럴 때는 결정장애에 빠지곤 한다.
다 사올 순 없고 이맛도, 저 맛도 먹어보고 싶어 진다.

어묵이 만들어지는 과정도 볼 수 있었다.

어묵의 종류가 이렇게 많다니 어묵의 무한 변신이다.
어묵 고로케 맛도 다양하다.
어묵 고로케는 피자맛, 단호박맛, 불고기 어묵 고로케,팥이 들어있는 단팥호두고로켓 등 여러 종류가 있는데

금방 만들어져 낱개로 포장된 제품은 따뜻해서 더 맛있어 보인다.

한참을 고르고 골라 치즈볼과 고로케셋트, 핫도그를 골랐다.
어묵탕 어묵도 포장하고
고로켓은 개당 1300원씩이다.

 

삼진어묵 본점은 본점 앞에 시식할 수 있는 삼진 주가에서 가능하다.
레트로 감성인 매장으로 들어가면 간단하게 마실수 있는 음료자판기와 어묵을 데울 수 있는 전자레인지가 있어서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으면 된다.
모는 것은 셀프다.

전자레인지에는 30초에서 1분 데우라는 친절한 안내문이 있어서 셀프지만 고민하지 않고 데워 먹을 수 있다.

어묵 감자고로켓을 데워서 즉석에서 한입 베어 본다.
여느 감자 핫도그처럼 어묵 안에는 소시지가 있고 어묵 위에 감자가 있어 어묵의 쫄깃함과 소시지와 감자가 식감까지

느껴진다.
맛있다.

새로운 맛이다.
맛있으니 어묵의 변신은 무죄다.

주차는 매장 옆으로 있으며 주차요원이 있어 안내한다.
영업시간은 09:00~18:00. 연중무휴.

삼진어묵 본점 주소는
부산 영도구 태종로 99번 길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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